북한이 7년 만에 유엔 총회에 파견한 차관급 인사인 김선경 외무성 국제기구 담당 부상이 미국 뉴욕 JFK 공항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선경 / 북한 외무성 부상 : (유엔 총회 연설에서 어떤 말씀하실 계획이십니까?) ….] <br /> <br />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서둘러 차에 올랐지만, 당황한 나머지 엉뚱한 차를 탔다가 황급히 내립니다. <br /> <br />오랜만에 미국을 찾은 고위급 인사를 공항에 마중 나온 김성 주유엔 북한 대사는 한국 취재진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 / 주유엔 북한 대사 : 좀 비켜. 수속이 안 되잖아. 눈치들이 없어. 도덕이 있어야 되잖아. 쯧쯧쯧. 예의가 없어.] <br /> <br />주유엔 북한 대표부 직원은 취재 중인 뉴욕 특파원을 거칠게 밀쳐 넘어뜨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부상은 회기 마지막 날인 오는 29일 연설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9년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고위급 대표단 참석 없이 김성 주유엔 북한 대사가 연설을 맡았던 만큼 기류 변화가 관측되는 대목. <br /> <br />일각에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계기로 고립주의에서 벗어나 공세적인 외교를 펼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김 위원장은 비핵화 요구 포기를 전제로 한 북미 대화 재개 의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명 대통령도 북핵을 동결하는 조건이라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합의를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힌 상태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김 부상의 미국 방문 중 다음 달 APEC 정상회의 기간 북미 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남북 간 접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을 직관하기 위해 뉴욕에 머무르는 기간에 북한 대표단이 뉴욕을 찾은 만큼 북미 접촉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: 최고은 <br />영상편집: 임현철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92618264964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